전에 없던 거대한 폭풍이 몰아친 어느 날, 새로운 생명체 ‘인간’을 발견한 섬 동물들. 이 세상에 자신들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인간’의 방문에 놀라지만 의외로 친절하고 상냥한 듯한 ‘로빈슨 크루소’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빈슨 크루소’만큼이나 낯선 생명체들이 나타나 ...
약 1,000년 전, 일본 헤이안 시대. 당시 관료였던 음양사들로 구성된 음양부는 저주나 사악한 주문으로부터 도시를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음양사를 양성하는 관청의 부서였다. 아베노 세이메이는 음양사로서 뛰어난 소질을 지녔지만 출세나 교류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귀족 가문의 히로마사는 그와 함께 황실 공주 요시코가 밤마다 시달리는 ...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섯 명의 인물이 2014년 4월 16일의 기억을 꺼내 놓는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대학생, 서촌의 카페 주인, 인천의 중학교 교사, 인권활동가, 사고 인근 해역의 양식업자, 그날에 대한 이들의 기억은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 충격, 분노, 무력감, 깊은 슬픔. "당신의 사월"은 2014년의 그 ...
호기심 많은 꼬마 발리언트. 메신저 특공대가 되고 싶지만 아직 너무 어리고 키도 작아 주위의 비웃음만 살 뿐이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무작정 입대 시험을 보고 운 좋게 시험을 통과하는데. 들어가기는 쉬웠지만 훌륭한 메신저 특공대가 되는 과정은 지옥훈련(?) 그 자체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초보 부대원 발리언트에게 적의 ...
사랑했던 연인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 그의 약혼녀 와타나베 히로코는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추모식 날, 히로코는 그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지금은 이미 국도가 되어 버린 그의 중학교 시절 주소를 발견한다. 그리운 마음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띄우는 히로코. 하지만 며칠 후, 후지이 이츠키로부터 거짓말처럼 답장이 ...
상원, 승준, 민욱은 고교시절 절친 3인방이었으나, 졸업 후 1년이 지난 지금은 좀 소원한 사이다. 상원만 대학에 가고, 승준은 재수생, 민욱은 군인이 되어 처지가 너무 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던 연말 어느 날, 승준과 상원은 집안형편 때문에 자원입대한 친구 민욱을 만나러 강원도 철원으로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부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