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를 쥐 잡듯이 잡아먹는 동료, 사장의 딸랑이를 자처하는 상사. 이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어느새 자신 역시 일의 노예가 되어버린 ‘데릭’(스티븐 연). 상사의 음모로 회사에서 억울하게 잘린 그가 짐을 챙겨 나가던 그때, 정부에서 사람들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며 회사 건물을 봉쇄하기 시작한다. 감염 증세가 사라지고 봉쇄가 ...
어느 날 달 이면에서 발생한 웜홀을 통해 지구 상공에 거대 UFO가 등장한다. UFO가 발사한 빛을 맞은 사람들은 좀비처럼 변하는 이상 증세를 보이며 서로를 공격하게 된다. 무자비한 살육의 현장을 이대로 지켜만 볼 수 없단 것을 깨달은 정부에서는 미 공군 특수 부대를 출격, 거대 UFO와 맞서는 인류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다.
유학 중이던 피아니스트 유준은 팔목 치료를 위해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오게 된다. 학교에 처음 간 그날, 신비로운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도착한 연습실에서 유준은 정아와 마주치고, 운명처럼 끌린 두 사람은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진다. 하지만, 연락처조차 알려주지 않는 정아와의 만남은 계속 엇갈리고, 유준의 시선이 늘 자신을 향해 ...
광해군 11년 만주벌판, 명나라의 강압으로 청나라와의 전쟁에 파병된 조선군. 치열한 전투 속에서 군장 헌명이 이끄는 좌군은 처절하게 대패한다. 부상을 입은 부장이자 오랜 친구인 도영을 부축하고 눈보라 속을 헤매던 헌명은 눈 덮인 만주벌판 한가운데 객잔을 발견한다. 적진 한가운데 고립된 3인의 조선군 전쟁 통에 아수라장이 된 객잔 ...
“이럴 거면 왜 내려왔어요!” 평생 동안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상범의 아버지. 상범은 그런 아버지의 행동이 지긋지긋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상범은 그가 즐겨 찾았던 뒷골목 평양냉면 집을 찾는다. “날… 알아볼까?” 상경은 이산가족 찾기 프로젝트에서 이산가족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는 일을 하고 있다. 1.4 ...
석이,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민수에게 면회를 간다. 오붓한 외박의 하룻밤을 위한 준비도 끝냈다. 남자들이 즐비한 군대로 민수를 보내놓고 맘 편한 날 없었던 석이,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철원행 버스를 탄다. 남자친구를 면회 가는, 처음 보는 옆자리 여자와 수다 떠는 그 순간도 그저 즐겁다.
걔랑 걔랑 사귄다고? 나도 걔랑 했는데? 친구끼리 막 해도 되는 건가? 알아도 모른 척, 몰라도 아는 척 했던 수많은 썸들의 전말 공개! 시도 때도 없이 이뤄지는 은밀한 작업들. 오늘은 선배랑, 내일은 후배랑, 모레는 동기랑. 우리들의 끈적끈적한 동창회의 목적이 밝혀진다.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인 사회학과 교수 혜정. 그 과정에서 만난 학생 우상이 그녀의 마음을 흔든다. 40살과 21세. 승산없는 게임.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갈망은 점점 깊어만 가고.. 그런데, 사실 우상에겐 숨겨진 비밀이 있다. 두 남녀의 속마음을 두 사람과 가장 가까운 사물들이 지켜보면서 얘기를 해준다. 과연 둘은 ...
중학생 광호는 화장품 방문판매원인 엄마를 무식하다고 생각하며 싫어한다. 광호의 관심은 오로지 세 들어 사는 간호사 은숙 뿐. 대통령이 죽고 새 대통령이 취임하던 무렵, 행운의 편지를 받게 된 광호는 주변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편지를 보내고, 그 사람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자 죄책감에 시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