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도 제대로 없는 고아로,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친형제처럼 살던 종대와 용기. 유일한 안식처였던 무허가촌의 작은 판자집마저 빼앗기게 된 두 사람은 건달들이 개입된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얽히게 되고 그 곳에서 서로를 잃어버린다. 3년 후,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 준 조직 두목 출신 길수의 바람과 달리, 잘 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 ...
IMF 사태 직후인 1998년, 시골 마을 서부리. 마을 경제의 핵심인 씨돼지 ‘왕돈이’를 통해 권력의 정점에 군림하던 ‘돼지할매’. 그러나 어느 날 왕돈이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평온하던 마을은 순식간에 균열을 맞이한다. 진실을 감추려는 이장, 권력을 노리는 이발사, 죽은 돼지를 추적하는 청년 농부, 그리고 기괴한 욕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