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서의 꿈 같은 하루 이후 9년이 지나, 파리에서 다시 마주한 제시와 셀린느. 비엔나의 특별한 추억을 소재로 쓴 베스트셀러의 유럽 홍보 투어 중인 작가 제시는 파리의 서점 구석에 서 있는 셀린느를 발견한다. 그가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은 한 시간 남짓. 서로 같지만 다른 기억을 간직해 온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
양평의 문호리 프리마켓에서 사람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은혜씨. 그녀에게는 발달장애(다운증후군)가 있지만 그건 열정적인 ‘니얼굴’ 작가에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은혜씨는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손이 트도록 캐리커처를 그리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이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얼굴을 작품에 담아 온 근면한 작가다.
실수로 영화감독 함춘수는 수원에 하루 일찍 내려간다. 다음날 특강을 기다리며 들른 복원된 궁궐에서 윤희정이라는 화가를 만난다. 둘은 윤의 작업실에 가서 윤의 그림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회에다 소주를 많이 마신다. 거기서 가까워지는 두 사람. 다른 카페로 이동한 두 사람은 술을 더 마신다. 거기서 누군가의 질문 때문에 함은 자신의 ...
아무 생각없이 학교를 다니는 고등학생 셔터는 얼마 남지 않은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딱히 그 어떤 진로에도 관심이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알바가 곧 직업이 될테고 돈을 벌 수 있으니 그저 어제처럼 내일을 살아가면 될테니 말이다.
큰 사고를 친 적도 없지만 그렇다고 모범생도 아닌 셔터는 어제 여친과 헤어졌다. 하지만 슬프거나 ...
10년간 지방 소도시의 대학에서 고고학 교수 생활을 하던 중에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사를 가려는 존 올드맨 교수(데이빗 리 스미스)는 그의 행동에 의심을 품고 집요하게 추궁하는 동료와 친구들이 마련한 환송회에서 갑자기 폭탄선언을 한다. 그건 다름 아닌 자신이 14,000년 전부터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 그는 매번 10년마다 ...
1984년, 논문 준비를 위해 사라예보로 여행을 떠난 젬마. 가이드 고히코의 소개로 다양한 사람들과 우정을 쌓던 그녀는 연하의 사진작가 디에고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 디에고의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던 젬마는 다른 여자의 몸을 빌리기로 하고 운명의 날을 맞이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내전이 일어난 사라예보를 ...
뤽 베송 감독의 바다 다큐멘터리로 대사나 해설 없이, 신비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심연과 갖가지 바다생물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심해로의 초대 인사말 이후 빛, 영혼, 움직임, 놀이, 우아, 밤, 신뢰, 유연함, 사랑, 증오, 탄생이라는 11가지 주제로 영화는 전개된다. 해양판 '동물의 왕국'으로, 심해의 모습을 신비하면서도 잔잔하게 그려냈다.
아무도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모른다. 어떤 이들은 유성이 지구 옆을 바짝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수천년 간 인간이 지은 죄악의 댓가라고 믿는다. 이유야 어쨌든 간에 죽은 사람들이 무덤에서 살아 났으며 그들은 몹시 굶주려 있다. 좀비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한 소대의 대장인 브라이언은 적들에 의해 농장 근처로 ...
어린 시절 좋아하던 옆집 아이의 죽음을 목격한 '맥켈비'는 그때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조현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유일한 가족이던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고 설상가상 파산 절차까지 밟게 된 맥켈비 앞에 낮은 이자율을 자랑하는 신용 카드 회사가 접근한다.
마지막 희망으로 카드를 발급받은 맥켈비. 카드를 발급받으며 새로운 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