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어느 미래, 말론 베이트는 인간과 구별이 어려운 휴머노이드 개발에 성공한다. 그리고 휴머노이드와 인간이 아무런 제한 없이 교류하는 '414 구역'을 통해 막대한 부와 함께 자신만의 거대한 제국을 형성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말론의 딸 멜리사가 로봇 도시 '존 414'에서 사라지고, 말론은 형 조셉의 테스트를 통해 ...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새 삶을 꾸린다. 텃밭을 가꾸고 개와 고양이의 밥을 챙기는 것이 일과이고, 수염을 깎지 않고 편한 옷을 입을 수 있는 것이 자유이다. 퇴임 이후 최초로 공개되는 평산마을에서의 일상과 인터뷰, 오랜 시간 곁에서 동고동락한 ...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승진을 코앞에 두고 정직을 먹은 악질 형사 해식(박신양 분). 동생의 유골을 들고 고향인 주문진으로 내려간 해식은 그를 쌍둥이 동생 해철(박신양 분)로 오해하는 종두(김승철 분) 패거리들을 만난다. 그리고 원치않게 그들 사이의 이권다툼에 말려든다. 한때 같은 패거리들이었던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 원수들처럼 ...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
루브르와 대영박물관에 자신의 작품을 게릴라 전시, 이스라엘이 쌓은 거대한 장벽에 평화의 염원을 담은 벽화를 그리는 등 저항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는 것으로 유명한 그가 거리미술 다큐 감독을 꿈꾸는 괴짜 티에리의 카메라에 포착된다. 위험하지만 짜릿한 쾌감이 있는 거리미술 ...
시골마을의 초등학생 석이(이영수)는 요양차 내려온 윤초시의 증손녀 연이(조윤숙)를 개울가에서 만난다. 연이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기쁘지만 쑥쓰러운 마음에 무뚝뚝하게 외면하곤 한다. 그러나 며칠 째 학교를 나오지 않던 연이가 학교에 오자 석이는 용기를 내 말을 걸고 함께 놀러간다. 단풍놀이를 하던 둘은 돌아오는 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