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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순간
HD 695 분
최고의 해녀 진옥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려 제주도를 찾은 경훈의 귀여운 분투로 시작해 어느새, 깊은 바다와 산중에 묻힌 영혼들과 여전히 흐느낌을 멈출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정성스러운 위무가 되어가는 영화다. 다소 이완된 구성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빛나는 순간들이 선연히 각인되는 이유는, 슬픔을 제 몸처럼 간직한 진옥과 경훈이 서로를 끌어안는 고혹하고도 사려 깊은 태도 때문이며, 영화가 이 고운 인물들을 용감하게 담아내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젊은이들은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지만 프레디 퀠(호아킨 피닉스)은 여전히 방황하며 백화점의 사진기사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제조한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프레디는 파티장에서 난동을 부리게 되고, 다음날 그 자리에 있었던 랭케스터(필립 세이무어 호프만)를 만나게 된다. 프레디는 인간의 심리를 ...
서역의 대국사로 금불상을 운반하기 위해 고행길을 떠나는 두 스님 ‘십방’(양조위 분)과 ‘백운대사’는 ‘곽북현’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은 무질서와 혼란으로 얼룩진 인간들의 아귀다툼 현장이었다. 시주를 위해 읍내로 들어선 십방과 백운대사는 우연히 알려진 금불상의 존재 때문에 뭇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귀신의 소굴인 ‘난약사’에서 ...
이다와 안나는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한 직후, 또래인 벤자민, 아이샤와 친구가 된다. 네 명의 아이들은 어른이 개입하지 않는 순간, 특별한 잠재력을 깨워나가기 시작하고 벤자민은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호기심과 장난으로 행해지던 어떤 일들이, 급기야 분노라는 감정과 이어지고 결국 친구들을 비롯해 주변에 ...
프랭클린 교수가 이끄는 바다 위 선상에서의 수업에 등록한 17명의 학생이 ‘시 킹 호’를 타고 솔로몬 제도로 향한다. 하지만 항해 도중 배가 상어와 부딪히면서 선체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한다. 승무원 일행이 파손된 배를 용접하는 사이, 프랭클린 교수와 학생들은 근처에 있던 환초에서 하루 정도 묵기로 한다. 한편 배를 용접하기 ...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한여름, 파티에 모인 혈기 왕성한 7명의 남녀가 ‘게임 오브 데스’라는 오래된 보드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의 유일한 규칙은 제한시간 내에 죽거나 죽이는 것!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룰 앞에 그들의 잔인한 본성도 깨어나기 시작하는데… 과연 최후의 생존자는 누구일까?
집안이면 집안, 외모면 외모, 심지어 공부와 운동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 ‘성화이난’은 학창시절 ‘뤄즈’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비록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집안 간 법정 다툼이 있긴 했지만, 뤄즈는 성화이난을 짝사랑했다. 하지만 옥상에서 나누는 비밀스런 필담으로 쌓아 나가던 사랑은 비 오는 날 산산이 부서지고, 뤄즈는 학업에 ...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이송할 움직이는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 극악무도한 이들과 베테랑 형사들이 필리핀 마닐라 항구에 모이고 탈출을 꿈꾸는 종두,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도일을 비롯해 이들은 각자의 목적과 경계심을 품고 탑승한다. 한국으로 향하던 중,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이들에게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극한의 ...
고품격 교양 방송을 지향하는 노처녀 아침 뉴스 PD 애비.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외모보다 마음을, 야한 농담 보다는 레드와인과 클래식을 즐기는 남자를 기다리는 그녀 앞에 본능충성지수 100%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바로 심야 TV쇼의 섹스카운셀러 마이크. `사랑=섹스, 남자=변태`라는 대담하고 노골적인 내용으로 방송계를 발칵 ...
호주 오지를 여행하는 독일 배낭여행객 커플 ‘루트거’와 ‘카트리나’는 울프 크릭 운석구덩이를 관광하고 돌아가다 히치하이킹에 실패하고 허허벌판인 외딴 곳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때 그곳에 홀연히 나타난 돼지 사냥꾼 ‘믹 타일러’. 믹은 시내까지 태워주겠다는 자신의 호의를 두 사람이 무시하자 무섭게 돌변하여 루트거를 ...
영화과 졸업생 선희는 오랜만에 학교에 들린다. 미국유학을 위한 추천서를 최교수에게 부탁하기 위해서. 평소 자신을 예뻐한 걸 아는 선희는 최교수가 추천서를 잘 써줄 거라 기대한다. 그러면서 선희는 오랜만에 밖에 나온 덕에 그동안 못 봤던 과거의 남자 두 사람도 만나게 되는데, 갓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문수와 나이든 선배 감독 재학이 ...
단 것은 질색하면서 손님이 대부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케이크 가게를 차린 엉뚱한 사장 진혁.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에 자리잡은 서양골동품점을 개조해, 몇 백만 원짜리 앤틱 식기에 케이크를 담아 내오고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 별난 케이크숍 ‘앤티크’를 오픈하고 업계 최고라 불리는 파티쉐 선우까지 영입한다. 그런데 선우는 하필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