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의 봄, 촌스러운 이름 ‘영옥’이 인생 최대의 콤플렉스인 18세 소년. 어쩌다 서울에서 전학 온 경태의 눈에 들어 난생처음 반장 완장을 차지만, 결국 꼭두각시로 전락해 교실 안의 폭력을 무기력하게 방관하고 만다. 한편, 손자뻘인 아들 영옥을 홀로 억척스레 키워낸 어머니 정순에게도 지독하게 아팠던 1949년의 봄이 다시 ...
모든 것이 사라진 파괴된 도시. 이미 미국엔 10년간 세 번의 좀비 재앙으로 폐허가 된 지 오래다. 안전한 줄 알았던 좀비 백신 ‘좀브렉스’의 효과가 상실되고 감염자 격리 구역 ‘메가돔’에서 보균자들이 하나 둘 좀비로 변이하면서 도시는 혼돈에 빠진다. 이 사태를 취재하던 기자 ‘체이스’와 촬영감독 ‘조던’은 뜻밖에 상황에 ...
1950년대 도쿄. 유서 깊은 산부인과 가문의 한 남자가 밀실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임신 중이던 그의 부인은 그 후로 20개월째 출산하지 못하는 기이한 상태가 이어지고, 우연히 이 일에 말려든 삼류 소설가와 고서점 주인의 손에 의해 사건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말로 치닫는데...
문정의 삶은 밝지 않다. 자신은 심리적 장애를 겪고 있고, 어린 아들은 소년원에 가 있고, 집은 없어서 비닐하우스에서 기거한다. 가끔씩 만나는 남자가 있지만 정말 사랑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천성이 착하고 성실해서, 어느 노부부의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힘겹지만 하루하루를 잘 살아가고 있다. 비극적 사건이 일어나기 ...
지적인 중국학과 교수와 소박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던 여대생 니나. 남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점점 다툼이 잦아지던 어느 날, 부유하고 여유로운 삶을 사는 은행 이사장 세르게이와 만나게 된 니나는 그가 베푸는 호의와 구애를 받아들이게 된다. 니나는 비로소 자신이 꿈꾸던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그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녀의 ...
대기업 비리 전문 기자 대호는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과거의 기억으로 가 범인의 단서를 추적한다. 오른팔에 문신을 한 남자, 사진을 찍던 수상한 남자, 꿈마다 등장하는 의문의 인물까지! 베테랑 형사 방섭과 친구인 정신과 의사 소현의 도움으로 마침내 대호는 모든 단서가 지목하는 ...
단짝 친구인 찰리와 아이작은 쓰리썸을 할 여자를 구하려고 한다. 찰리는 옛 친구 조이한테 연락하고, 조이는 그들의 초대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조이는 스킨십을 하는 도중에 아이작한테만 집중하고, 결국 찰리는 둘이서만 성관계를 하도록 방에서 나간다. 아이작과 조이는 며칠간 함께 행복하게 지내다가 바로 결혼하기로 하고, 둘만의 결혼식도 ...
아름다운 외모와 위트, 당당함을 뽐내며 파티를 즐기던 ‘케이트’(프랭카 포텐테 분). 추파를 던지는 남자들에게도 도도하기만 했던 그녀는 파티장을 나왔지만 택시가 잡히지 않아 지하철을 타기로 한다. 늦은 밤의 한산한 지하철 역에 들어선 ‘케이트’는 파티장에서의 술기운 때문에 깜빡 잠이 드는데... 문득 소스라쳐 깨어보니 모든 문은 ...
담임선생님을 좋아하는 사하. 사하는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멀리서 선생님을 지켜보기만 한다. 그런 사하에 앞에 등장한 같은 반 친구인 새봄. 사하와는 다르게 성숙한 외면을 가지고 있다. 새봄 또한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을 눈치채게 되는 사하. 둘은 서로를 견제하기 시작한다. 사하는 처음 겪어보는 감정에 마냥 혼란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