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유학 와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40대 후반의 미라는, 프랑스인 남편과 이제 막 이혼한 상태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19년 전 덕수궁 안에서 연극을 배우던 친구들을 만나는 미라. 19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술집에 다시 모인 미라, 영은, 성우. 잠시 미라가 화장실에 다녀오니 술집 안은 어느새 19년 전으로 돌아가 ...
스즈란 고교에 전학 온 첫날, 카제오는 학교의 서열 싸움이 얼마나 치열한 지를 몸소 깨닫지만 복싱 선수였던 아버지가 경기 중 입은 내상으로 숨진 마음 아픈 기억 때문에 싸우기를 꺼려한다. 한편 후배인 마키세의 권유로 동네 정비소에서 일하게 된 켄은 지역 조직 폭력단이 땅을 매입하려한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찾아가고 거기서 구로사키 ...
영웅은 사채빚으로 행방불명된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사채회사에 들어가 그녀의 행방을 찾는다. 그러던 중 채무자 홍두문을 만나게 된다. 홍두문은 건달생활을 하던 중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된 인물로, 사채를 얻어 강가의 오래된 펜션을 구입한다. 수행 도중 많은 귀신들이 원한을 풀어 달라고 찾아오지만 그는 ...
수연은 남편 `영민`이 실종된 뒤 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자 정신과 의사 정우에게 상담을 받는다. 정우는 남편과의 기억이 혼미한 수연을 위해 남편과 처음 만났던 장소를 방문하라는 충고와 함께 그 장소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죽은 남편 영민의 시체를 발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는 수연. 한편 보험 조사원으로부터 수연은 지금까지 ...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 매번 제 멋대로 말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며 상처도 사랑도 없는 척하지만 단 한번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 우연한 기회에 미수가 119 구조대 의용대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같은 구조대에 있는 강일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
10여 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해온 백희수. 발표한 신작 소설이 한 공모전의 심사위원 당시 심사를 맡았던 작품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 희수는, 하루 아침에 사회적 명성을 잃고, 결혼생활마저 순탄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2년 동안 창작할 수 없는 지경에 빠져 있던 희수는 오랜 친구인 출판사 편집장의 권유로 ...
모험을 위해 국경을 넘어 콩고로 향한 ‘조슈아’와 ‘몰란드’. 며칠 후, 그들에게 고용된 현지 운전기사가 죽은 채 발견되고, ‘조슈아’와 ‘몰란드’는 살해 용의자로 기소 당한다. 재판은 점점 두 친구에게 불리해져가고, 콩고에서 쉽게 적응하지 못하던 ‘몰란드’의 상태마저 심상치 않은데… 낯선 땅 위에서의 8년, 그 끝에 있는 ...